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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 16

노래를 잘하려면 폐활량이 좋아야 할까?

노래를 잘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그중에 가장 기본적인 것이, 호흡의 컨트롤 능력입니다. 흡기와 호기를 상황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폐의 1회 최대 호흡 능력을 뜻하는 폐활량과, 노래를 하기 위한 호흡 컨트롤 능력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폐활량이란? '폐활량'은 사람이 최대로 공기를 들이마신 후, 최대로 내뿜을 수 있는 공기량을 의미합니다. 평소에 사람이 호흡할 때 사용하는 공기의 양이 500ml 정도라고 하면, 이것은 최대로 호흡하는 양을 측정하기 때문에, 남성은 3~4리터, 여성은 2~3리터로 측정된다고 합니다. 인간이 가지는 폐의 절대 용량은 성인이 됐을 때, 정해집니다. 이것은, 개개인의 키와 체중에 따라, 그리고 골격이나 자라면서의 환경에 ..

음악/노래 2022.02.06

에코(Echo), 딜레이(Delay), 리버브(Reverb)에 대한 모든 것

주변에 노래를 잘하는 친구들이 노래방에 들어가, 가장 먼저 체크하는 것이 있습니다. 마이크를 들고 몇 번 '아아'를 외친 다음, 주인아저씨에게 "에코 좀 더 넣어주세요"라고 요청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에코'란 무엇일까요? '딜레이'와 '리버브'와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딜레이 딜레이는 쉽게 얘기하면, 산 정상의 '메아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산과 산에 부딪혀 되돌아오는 "야~호" 소리를 생각하면 되는 것입니다. 소리를 보내고 부딪혀 되돌아오는 시간의 차이로 인해 똑같은 소리이지만, 좀 더 작은 소리를 뒤늦게 들을 수 있는 것입니다. 기타를 치는 분들은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페달로 밟으면, 같은 소리를 반복해 주는 '딜레이 이펙터'라는 장치를 말이죠. 일렉 기타 연주에 있어서..

음악/음악 2022.02.01

노래를 잘하기 위해, 호흡에 관련된 근육이 중요한 이유

소리는 공기의 진동으로 만들어집니다. 공기가 없는 우주 공간에서 소리를 들을 수 없는 것처럼, 공기는 소리를 내고 듣기 위해 필수 불가결한 것입니다. 우리가 의사소통을 위해 이 공기의 흐름을 만들어 진동시키는 것을, '발성'이라고 하며, 이 발성을 이용해 음악과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노래'라고 부릅니다. 호흡과 성대의 진동 공기를 들이마시고, 배출하는 과정을 '호흡'이라고 합니다. 코로 공기를 들이마셔서, 기도를 통과한 공기가 폐로 저장되는 '흡기', 폐 안의 공기가 밖으로 배출되는 '호기'로 이루어진, 반복적인 행위입니다. 목의 중심부 후두 속에 자리 잡은 '성대'는 근육과 인대로 구성된 발성 기관입니다. 흡기된 공기가 기도를 통해 호기되는 과정에서 성대를 지나가게 되고, 이때 성대가 맞 닫게 되면 ..

음악/노래 2022.01.06

우리가 호흡 근육을 발달시키는 이유

일반적인 대화 속에서 호흡은 짧은 흡기와 호기로 이루어집니다. 그렇지만 노래를 하는데 필요한 호흡은 그렇지 않습니다. 가창시 어떤 프레이즈는 길게 유지해야 하거나, 짧은 시간 안에 빠른 호흡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호흡 만으로도 노래가 가능하다"라는 일부의 주장은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호흡 근육의 역할 모든 근육은 필요에 의해 발달되고, 필요에 의해 발달된 근육은, 일반적인 생활에서는 얻어질 수 없는 정도의 강도를 갖게 됩니다. 우리가 발성에 필요한 근육들을 발달시키는 것은 필요에 의한 것입니다. 왜냐면, 우리는 노래를 해야 하고, 이 노래는 가끔 빠르고 긴 호흡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호흡에 관련된 근육들을 발달시키는 것은 일반적인 호흡으로는 불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어떤..

음악/노래 2022.01.02

보컬이 알아야 할 호흡과, 횡격막의 움직임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영양물질(음식이나 물)을 섭취해야 합니다. 이것들을 몸 안에서 분해하는 데는 산소가 필요하고, 그래서 공기를 들이마셔야 합니다. 이것이 호흡이 필요한 이유이고, 이 호흡을 이루어 내는 데 필요한 '횡격막'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보컬이 알아야 할 호흡과 횡격막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허파(Lung) 이 호흡을 하기 위해서 동물이 가지고 있는 기관이 바로 허파(폐)입니다. 곤충 같은 무 척추동물을 제외하면 모든 동물은 허파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허파는 그 모양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다른 기관과 다르게 조건 즉, 공기의 유무에 따라 크기가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기관입니다. 허파 속의 폐포(Pulmonary alveolus)에 공급된 산소는, 혈액으로 전달되어..

음악/노래 2021.12.25

보컬 연습의 목표 정하는 방법

처음에는 연습의 목표를 좋은 발성으로 잡아야 합니다. 그것은 좋은 목소리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연습해도 목이 쉬지 않는 대신, 몸이 피곤해지는 발성을 말하는 것입니다. 말을 많이 하면 목이 아프고, 소리가 거칠어지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하지만, 보컬의 경우는 몸이 힘들면 소리를 내는 것을 중단합니다. 왜냐하면, 그다음에 일어날 일은 성대에 무리가 가는 일이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훌륭한 싱어들 조차 성대결절이 오지 않느냐 라는 질문을 할 수도 있지만, 유명한 만큼 바쁘고 몸은 피곤한데, 소화해야만 하는 행사는 해야만 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지, 좋은 발성이 아니라서 생기는 현상이 아닙니다. 그래서 건강한 발성을 목표로 하는 것은 보컬이 첫 번째로 가져야 할 목표인 것입니다. 발성이 어..

음악/노래 2021.12.22

보컬이라면 꼭 알고 있어야 할 것들 : 가성대(False Vocal Folds)

말 그대로 '가짜 성대'라는 뜻인 가성대(False Vocal Folds)는 진성과 가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짜 성대라는 말은 성대처럼 보이지만 성대가 아닌 것이라는 의미이며, 발성을 위해 직접적인 역할을 하는 성대와 달리, 어떠한 역할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지어진 이름입니다. 모르가니씨 공동(空洞) 가성대와 성대 사이에는 개인차에 따라 깊이는 다르지만 공동(空洞)이 있습니다. 이 부분을 모르가니씨강 이라고 부르고, 최초의 소리 공명을 담당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작은 공간이라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말도 있습니다만, 성대에서 만들어진 소리의 톤에 관여하는 최초의 기관이라고 보면, 상당히 중요한 기관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가성대의 역할 그러면 가성대라는 곳은 성대를 공명해 주는 공..

음악/노래 2021.12.21

마이크(Microphone)에 대한 모든 것 :: 종류와 작동 원리

마이크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소리 입력장치(Input Device)입니다. 최근에는 음성 인식 기능이 기본 장착된 가전제품들이 점점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여기서는 마이크의 기본적인 작동원리와 종류를 알아보고, 어떤 용도에 어떤 마이크를 선택할 것인가를 알아보겠습니다. 마이크(Microphone)의 작동원리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마이크는 내부에 진동판(Diaphragm)이 소리를 수용하는 수용체 역할을 합니다. 진동판이 소리에 의해 진동하면, 내부의 코일에 감긴 자석으로 인해 진동이 전기 신호로 변환됩니다. 이 전기신호는 증폭되어 스피커로 보내지거나,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연결되어 디지털로 변환되기도 합니다. (디지털로 변환된 신호를 DAW나 믹서 등을 통해 녹음, 편집, 변환할 수 ..

음악/노래 2021.12.19

보컬이라면 꼭 알고 있어야 할 것들 : 후두 (3)

(2) 편에서는 성대 길이와 두께를 조절하는 갑상연골과 윤상연골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성대의 열고 닫음(외전과 내전)에 관여하는 피열연골의 움직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피열연골(arytenoid cartilages) 피열연골은 성대가 직접적으로 붙어있는 연골이며 피열연골과 갑상연골을 성대가 이어주는 모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갑상연골과 윤상연골의 기울어지는 동작에 따라 성대는 길게 늘어나며 이 때문에 성대가 가늘어지면서 고음을 낼 수 있는 것입니다. 피열연골은 윤상연골 위에 올라 타 있는 모양으로 위치해 있습니다. 피열연골과 윤상연골은 4개의 근육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이 근육들은 피열연골을 회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피열연골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근육은 서로 가까워지기도..

음악/노래 2021.12.17

보컬이 알아야 할 소리(Sound) 이야기

노래를 부르는 사람 즉, 보컬은 소리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합니다. 보컬이 소리를 모른다는 것은 요리사가 재료를 모르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 보컬은 소리를 재료로 하는 요리사인 것입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소리에 대한 이론을 공부할 필요는 없습니다. 보컬이 알아야 할 기본적인 소리에 대한 정보를 담았습니다. 소리는 공기의 파동 소리란, '물체의 진동에 의해 생긴 음파가 귀청을 울려 귀에 들리는 것'입니다. 물체가 진동하면, 주변 공기에 '파동(Wave)'이 생기고, 이 공기의 파동을 '음파(Sound Wave)'라고 합니다. 공기나 진동체 중 하나만 없어도, 음파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우주공간에서 소리가 들리지 않는 이유는, 물체의 진동은 있지만 공기가 없기 때문입니다. 공기가 없어서 음파가 생기지 않는 ..

음악/노래 202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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