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노래

보컬이 알아야 할 호흡과, 횡격막의 움직임

P@Ptist 2021. 12. 2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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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영양물질(음식이나 물)을 섭취해야 합니다. 이것들을 몸 안에서 분해하는 데는 산소가 필요하고, 그래서 공기를 들이마셔야 합니다. 이것이 호흡이 필요한 이유이고, 이 호흡을 이루어 내는 데 필요한 '횡격막'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보컬이 알아야 할 호흡과 횡격막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허파(Lung)

폐의 크기변화-gif
폐의 크기변화

이 호흡을 하기 위해서 동물이 가지고 있는 기관이 바로 허파(폐)입니다. 곤충 같은 무 척추동물을 제외하면 모든 동물은 허파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허파는 그 모양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다른 기관과 다르게 조건 즉, 공기의 유무에 따라 크기가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기관입니다.

 

 

폐포의 작용-사진
폐포의 작용

허파 속의 폐포(Pulmonary alveolus)에 공급된 산소는, 혈액으로 전달되어 섭취한 영양분을 분해합니다. 그리고 혈액이 운반한 노폐물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배출하는 곳이 폐포입니다. 수많은 폐포가 모여 허파가 되고 이 허파 덕분에 호흡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갈비뼈(ribcage)

호흡 시 들리는 갈비뼈-gif
호흡 시 들리는 갈비뼈

이처럼 중요한 기관인 허파는 갈비뼈에 둘러싸여 있으며, 대부분의 동물은 이 갈비뼈를 확장하거나 축소시켜 허파의 크기를 조절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의 갈비뼈도 주변 근육과 갈비뼈 사이사이의 근육을 이용하여 확장됩니다. 횡격막의 펴짐과 함께 물리적으로 확장되는 갈비뼈 아래 부분은 물론 갈비뼈의 윗부분 또한 인위적으로 확장될 수 있습니다. 이런 갈비뼈 확장을 통한 폐 용적 조절 호흡을 '흉식 호흡'이라고 합니다.

 

 

횡격막(Diaphragm)

횡격막의 단면-사진
횡격막의 단면

가로막이라고도 하는 횡격막은 근육으로 이루어진 막으로, 위로는 심장과 폐, 아래로는 위장이나 다른 장기들이 있습니다. 물론 완전히 나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위 그림에서 보듯이 식도 구멍이나 정맥 등으로 연결되어 있죠.

 

 

횡격막 호흡

우리가 숨을 들이마시기 위해서는 폐의 용적이 커져야 합니다. 그래야 공기압이 내려가면서 산소를 들이마실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다른 동물들처럼 갈비뼈를 확장시켜 준다면 간단하게 폐의 용적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이야기 한 대로, 포유동물인 우리 인간은 횡격막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횡격막은 포유동물인 인간이, 폐의 용적을 좀 더 쉽고, 효율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기관입니다. 호흡 조절에 있어 이 횡격막을 주로 사용하는 호흡이 '횡격막 호흡'이며, 이것이야 말로, 노래를 하는 보컬들이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할 기본적인 호흡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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