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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성 15

노래의 어택과 서스테인의 의미

어택과 서스테인이라는 용어는 소리의 특성 중 하나를 말합니다. 노래는 기본적으로 소리를 가지고 하는 예술이기 때문에 어택과 서스테인이라는 의미를 알고 있으면 여러모로 좋습니다. 사실 어택과 서스테인은 음향적인 용어일 뿐만 아니라 음악적인 용어이기도 합니다. 음악에서의 어택의 의미는 음향적인 의미와 완전히 동일합니다. 어택(Attack) 소리가 발생하면 그 소리는 작은 크기(0dB)에서부터 그 소리에 해당하는 만큼의 크기로 커지게 됩니다. '어택'은 이때의 커지는 정도를 의미합니다. "어택이 빠르다"라는 말은 결국 위 그래프의 기울기가 급격해진다는 의미로, 소리의 최대 크기(dB)에 도달하는 시간이 짧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보컬의 리듬감은 어택을 조절할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느린 어택 습관을 ..

음악/노래 2022.05.06

노래를 잘 하려면 알아야 할, 윤상연골 이야기

후두는 갑상연골, 윤상연골, 피열연골로 이루어진 관절입니다. 3개의 연골이 근육과 막으로 연결되어, 움직이면서 성대의 길이를 조절합니다. 성대는 길어지면 얇아지므로, 공기가 지나가면서 진동했을 때, 고음을 내게 됩니다. 갑상연골에 대한 포스트는 이전에 했으므로, 이번엔 윤상연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윤상연골(cricoid cartilage)의 모양 윤상연골은 후두의 아래에 위치한 연골입니다. 갑상연골과 관절(Joint)로 연결되어 있고, 피열연골을 떠 받치고 있어, 두 연골이 움직이는데 직접적인 역할을 해 주는 연골입니다. 성대와 연결되어있지는 않지만,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윤상연골은 갑상연골과 관절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근육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갑상연골과 윤상연골의 움직임으로 인..

음악/노래 2022.02.07

노래를 잘하려면 폐활량이 좋아야 할까?

노래를 잘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그중에 가장 기본적인 것이, 호흡의 컨트롤 능력입니다. 흡기와 호기를 상황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폐의 1회 최대 호흡 능력을 뜻하는 폐활량과, 노래를 하기 위한 호흡 컨트롤 능력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폐활량이란? '폐활량'은 사람이 최대로 공기를 들이마신 후, 최대로 내뿜을 수 있는 공기량을 의미합니다. 평소에 사람이 호흡할 때 사용하는 공기의 양이 500ml 정도라고 하면, 이것은 최대로 호흡하는 양을 측정하기 때문에, 남성은 3~4리터, 여성은 2~3리터로 측정된다고 합니다. 인간이 가지는 폐의 절대 용량은 성인이 됐을 때, 정해집니다. 이것은, 개개인의 키와 체중에 따라, 그리고 골격이나 자라면서의 환경에 ..

음악/노래 2022.02.06

노래를 잘하기 위해, 호흡에 관련된 근육이 중요한 이유

소리는 공기의 진동으로 만들어집니다. 공기가 없는 우주 공간에서 소리를 들을 수 없는 것처럼, 공기는 소리를 내고 듣기 위해 필수 불가결한 것입니다. 우리가 의사소통을 위해 이 공기의 흐름을 만들어 진동시키는 것을, '발성'이라고 하며, 이 발성을 이용해 음악과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노래'라고 부릅니다. 호흡과 성대의 진동 공기를 들이마시고, 배출하는 과정을 '호흡'이라고 합니다. 코로 공기를 들이마셔서, 기도를 통과한 공기가 폐로 저장되는 '흡기', 폐 안의 공기가 밖으로 배출되는 '호기'로 이루어진, 반복적인 행위입니다. 목의 중심부 후두 속에 자리 잡은 '성대'는 근육과 인대로 구성된 발성 기관입니다. 흡기된 공기가 기도를 통해 호기되는 과정에서 성대를 지나가게 되고, 이때 성대가 맞 닫게 되면 ..

음악/노래 2022.01.06

우리가 호흡 근육을 발달시키는 이유

일반적인 대화 속에서 호흡은 짧은 흡기와 호기로 이루어집니다. 그렇지만 노래를 하는데 필요한 호흡은 그렇지 않습니다. 가창시 어떤 프레이즈는 길게 유지해야 하거나, 짧은 시간 안에 빠른 호흡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호흡 만으로도 노래가 가능하다"라는 일부의 주장은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호흡 근육의 역할 모든 근육은 필요에 의해 발달되고, 필요에 의해 발달된 근육은, 일반적인 생활에서는 얻어질 수 없는 정도의 강도를 갖게 됩니다. 우리가 발성에 필요한 근육들을 발달시키는 것은 필요에 의한 것입니다. 왜냐면, 우리는 노래를 해야 하고, 이 노래는 가끔 빠르고 긴 호흡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호흡에 관련된 근육들을 발달시키는 것은 일반적인 호흡으로는 불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어떤..

음악/노래 2022.01.02

보컬이 알아야 할 호흡과, 횡격막의 움직임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영양물질(음식이나 물)을 섭취해야 합니다. 이것들을 몸 안에서 분해하는 데는 산소가 필요하고, 그래서 공기를 들이마셔야 합니다. 이것이 호흡이 필요한 이유이고, 이 호흡을 이루어 내는 데 필요한 '횡격막'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보컬이 알아야 할 호흡과 횡격막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허파(Lung) 이 호흡을 하기 위해서 동물이 가지고 있는 기관이 바로 허파(폐)입니다. 곤충 같은 무 척추동물을 제외하면 모든 동물은 허파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허파는 그 모양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다른 기관과 다르게 조건 즉, 공기의 유무에 따라 크기가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기관입니다. 허파 속의 폐포(Pulmonary alveolus)에 공급된 산소는, 혈액으로 전달되어..

음악/노래 2021.12.25

보컬 연습의 목표 정하는 방법

처음에는 연습의 목표를 좋은 발성으로 잡아야 합니다. 그것은 좋은 목소리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연습해도 목이 쉬지 않는 대신, 몸이 피곤해지는 발성을 말하는 것입니다. 말을 많이 하면 목이 아프고, 소리가 거칠어지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하지만, 보컬의 경우는 몸이 힘들면 소리를 내는 것을 중단합니다. 왜냐하면, 그다음에 일어날 일은 성대에 무리가 가는 일이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훌륭한 싱어들 조차 성대결절이 오지 않느냐 라는 질문을 할 수도 있지만, 유명한 만큼 바쁘고 몸은 피곤한데, 소화해야만 하는 행사는 해야만 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지, 좋은 발성이 아니라서 생기는 현상이 아닙니다. 그래서 건강한 발성을 목표로 하는 것은 보컬이 첫 번째로 가져야 할 목표인 것입니다. 발성이 어..

음악/노래 2021.12.22

보컬이라면 꼭 알고 있어야 할 것들 : 가성대(False Vocal Folds)

말 그대로 '가짜 성대'라는 뜻인 가성대(False Vocal Folds)는 진성과 가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짜 성대라는 말은 성대처럼 보이지만 성대가 아닌 것이라는 의미이며, 발성을 위해 직접적인 역할을 하는 성대와 달리, 어떠한 역할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지어진 이름입니다. 모르가니씨 공동(空洞) 가성대와 성대 사이에는 개인차에 따라 깊이는 다르지만 공동(空洞)이 있습니다. 이 부분을 모르가니씨강 이라고 부르고, 최초의 소리 공명을 담당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작은 공간이라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말도 있습니다만, 성대에서 만들어진 소리의 톤에 관여하는 최초의 기관이라고 보면, 상당히 중요한 기관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가성대의 역할 그러면 가성대라는 곳은 성대를 공명해 주는 공..

음악/노래 2021.12.21

보컬이라면 꼭 알고 있어야 할 것들 : 후두 (3)

(2) 편에서는 성대 길이와 두께를 조절하는 갑상연골과 윤상연골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성대의 열고 닫음(외전과 내전)에 관여하는 피열연골의 움직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피열연골(arytenoid cartilages) 피열연골은 성대가 직접적으로 붙어있는 연골이며 피열연골과 갑상연골을 성대가 이어주는 모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갑상연골과 윤상연골의 기울어지는 동작에 따라 성대는 길게 늘어나며 이 때문에 성대가 가늘어지면서 고음을 낼 수 있는 것입니다. 피열연골은 윤상연골 위에 올라 타 있는 모양으로 위치해 있습니다. 피열연골과 윤상연골은 4개의 근육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이 근육들은 피열연골을 회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피열연골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근육은 서로 가까워지기도..

음악/노래 2021.12.17

노래를 잘 하려면 알아야 할, 갑상연골 이야기

후두의 위치와 구조를 파악하는 것은, 노래를 잘하기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발성의 문제점을 파악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성대와 이 성대를 둘러싸고 있는 후두에 대해, 공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이번에는 후두를 구성하는 3가지 연골 중, 갑상연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갑상연골과 성대 갑상연골은 후두를 구성하는 3가지 연골 중에서 가장 큰 크기를 가진 연골입니다. 보통 울대뼈라고 불리는, 목 중간의 툭 튀어나온 부분을 말합니다. 보통 후두라고 하면, 이 부분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대는 이 갑상연골과 피열연골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한 쌍의 피열연골은, 근육으로 인해 움직여지고, 이 근육이 성대를 여닫는 움직임을 만들어 냅니다. 갑상연골은 성대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움직임만으로 성대..

음악/노래 202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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