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노래

노래의 어택과 서스테인의 의미

P@Ptist 2022. 5. 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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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택과 서스테인이라는 용어는 소리의 특성 중 하나를 말합니다. 노래는 기본적으로 소리를 가지고 하는 예술이기 때문에 어택과 서스테인이라는 의미를 알고 있으면 여러모로 좋습니다. 사실 어택과 서스테인은 음향적인 용어일 뿐만 아니라 음악적인 용어이기도 합니다. 음악에서의 어택의 의미는 음향적인 의미와 완전히 동일합니다.

 

소리의 형태-사진
소리의 형태

어택(Attack)

어택의 차이-사진
어택의 차이

소리가 발생하면 그 소리는 작은 크기(0dB)에서부터 그 소리에 해당하는 만큼의 크기로 커지게 됩니다. '어택'은 이때의 커지는 정도를 의미합니다. "어택이 빠르다"라는 말은 결국 위 그래프의 기울기가 급격해진다는 의미로, 소리의 최대 크기(dB)에 도달하는 시간이 짧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보컬의 리듬감은 어택을 조절할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느린 어택 습관을 가진 보컬은 빠른 노래를 부를 때 어려움을 겪고, 너무 빠른 어택은 느린 노래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어택을 디테일하게 조절하는 능력은 보컬이라면 가지고 있어야 할 능력입니다. 어택이 빨라야 한다거나 느려야 한다는 이분법적 자세가 아니라 둘 다 디테일하고 능숙하게 컨트롤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서스테인(Sustain)

소리가 최대 크기에 도달하면 약간의 레벨 감소(디케이)를 거쳐 일정한 크기로 유지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이를 서스테인(Sustain)이라고 하는데, 말 그대로 '음의 유지'라는 의미입니다. 소리가 없어지는 과정인 '릴리즈(Release)' 전에 항상성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보컬이 횡격막의 지탱을 통해 소리를 '일정하게' 내보내면 이 과정에서 유지되는 음의 길이를 '음의 유지'라고 하는데 이는 결국 서스테인을 의미합니다. 이 과정에서 비브라토가 발생하거나, 일부러 비브라토를 통해 음을 유지할 수도 있습니다.

 

음의 유지(서스테인)는 횡격막의 '지탱 능력'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이 능력이 떨어지면 음이 길게 유지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유지되더라도 음정이 떨어지게 됩니다. 단순히 횡격막의 강력함이 없으면 좋은 서스테인은 없다고 생각하면 맞습니다.

 

정리

어택과 서스테인은 음악적 용어인 스타카토와 레가토의 의미와 겹치는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어택과 서스태인을 완벽히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상태에서 음악적으로 스타카토와 레가토를 표현하는 것이지 이 개념들이 완전히 같은 것은 아닙니다. 결국 우리가 발성을 연습하는 이유는 이러한 음악적 표현을 자유자재로 표현하면서 노래를 통해 감정과 의미를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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