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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 9

이불을 뒤집어쓰는 노래 연습이 효과가 있을까?

TV를 보다 보면 가수나 연예인이 나와 자신이 했던 연습 방법을 소개하는 장면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이불이나 양동이를 뒤집어쓰고 연습했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신의 목소리를 잘 들을 수 있게 해 주고, 방음 효과까지 있어서 집에서 연습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애용했던 방법입니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하는 연습 일단 이불을 뒤집어쓰면 소리가 새어나가는 것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습니다. 이불의 재질에 따라 다르겠지만, 얇은 이불의 경우는 몇 겹을 겹쳐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소리를 크게 낼 수 있다는 측면에서 '호기 근육'을 연습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는' 연습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호기를 담당하는 근육의 근육량을 확보해야 하는 ..

음악/노래 2022.02.23

노래를 잘 하려면 알아야 할, 윤상연골 이야기

후두는 갑상연골, 윤상연골, 피열연골로 이루어진 관절입니다. 3개의 연골이 근육과 막으로 연결되어, 움직이면서 성대의 길이를 조절합니다. 성대는 길어지면 얇아지므로, 공기가 지나가면서 진동했을 때, 고음을 내게 됩니다. 갑상연골에 대한 포스트는 이전에 했으므로, 이번엔 윤상연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윤상연골(cricoid cartilage)의 모양 윤상연골은 후두의 아래에 위치한 연골입니다. 갑상연골과 관절(Joint)로 연결되어 있고, 피열연골을 떠 받치고 있어, 두 연골이 움직이는데 직접적인 역할을 해 주는 연골입니다. 성대와 연결되어있지는 않지만,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윤상연골은 갑상연골과 관절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근육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갑상연골과 윤상연골의 움직임으로 인..

음악/노래 2022.02.07

보컬이 알아야 할 호흡과, 횡격막의 움직임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영양물질(음식이나 물)을 섭취해야 합니다. 이것들을 몸 안에서 분해하는 데는 산소가 필요하고, 그래서 공기를 들이마셔야 합니다. 이것이 호흡이 필요한 이유이고, 이 호흡을 이루어 내는 데 필요한 '횡격막'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보컬이 알아야 할 호흡과 횡격막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허파(Lung) 이 호흡을 하기 위해서 동물이 가지고 있는 기관이 바로 허파(폐)입니다. 곤충 같은 무 척추동물을 제외하면 모든 동물은 허파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허파는 그 모양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다른 기관과 다르게 조건 즉, 공기의 유무에 따라 크기가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기관입니다. 허파 속의 폐포(Pulmonary alveolus)에 공급된 산소는, 혈액으로 전달되어..

음악/노래 2021.12.25

보컬 연습의 목표 정하는 방법

처음에는 연습의 목표를 좋은 발성으로 잡아야 합니다. 그것은 좋은 목소리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연습해도 목이 쉬지 않는 대신, 몸이 피곤해지는 발성을 말하는 것입니다. 말을 많이 하면 목이 아프고, 소리가 거칠어지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하지만, 보컬의 경우는 몸이 힘들면 소리를 내는 것을 중단합니다. 왜냐하면, 그다음에 일어날 일은 성대에 무리가 가는 일이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훌륭한 싱어들 조차 성대결절이 오지 않느냐 라는 질문을 할 수도 있지만, 유명한 만큼 바쁘고 몸은 피곤한데, 소화해야만 하는 행사는 해야만 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지, 좋은 발성이 아니라서 생기는 현상이 아닙니다. 그래서 건강한 발성을 목표로 하는 것은 보컬이 첫 번째로 가져야 할 목표인 것입니다. 발성이 어..

음악/노래 2021.12.22

보컬이라면 꼭 알고 있어야 할 것들 : 가성대(False Vocal Folds)

말 그대로 '가짜 성대'라는 뜻인 가성대(False Vocal Folds)는 진성과 가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짜 성대라는 말은 성대처럼 보이지만 성대가 아닌 것이라는 의미이며, 발성을 위해 직접적인 역할을 하는 성대와 달리, 어떠한 역할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지어진 이름입니다. 모르가니씨 공동(空洞) 가성대와 성대 사이에는 개인차에 따라 깊이는 다르지만 공동(空洞)이 있습니다. 이 부분을 모르가니씨강 이라고 부르고, 최초의 소리 공명을 담당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작은 공간이라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말도 있습니다만, 성대에서 만들어진 소리의 톤에 관여하는 최초의 기관이라고 보면, 상당히 중요한 기관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가성대의 역할 그러면 가성대라는 곳은 성대를 공명해 주는 공..

음악/노래 2021.12.21

보컬이라면 꼭 알고 있어야 할 것들 : 후두 (3)

(2) 편에서는 성대 길이와 두께를 조절하는 갑상연골과 윤상연골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성대의 열고 닫음(외전과 내전)에 관여하는 피열연골의 움직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피열연골(arytenoid cartilages) 피열연골은 성대가 직접적으로 붙어있는 연골이며 피열연골과 갑상연골을 성대가 이어주는 모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갑상연골과 윤상연골의 기울어지는 동작에 따라 성대는 길게 늘어나며 이 때문에 성대가 가늘어지면서 고음을 낼 수 있는 것입니다. 피열연골은 윤상연골 위에 올라 타 있는 모양으로 위치해 있습니다. 피열연골과 윤상연골은 4개의 근육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이 근육들은 피열연골을 회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피열연골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근육은 서로 가까워지기도..

음악/노래 2021.12.17

노래를 잘 하려면 알아야 할, 갑상연골 이야기

후두의 위치와 구조를 파악하는 것은, 노래를 잘하기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발성의 문제점을 파악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성대와 이 성대를 둘러싸고 있는 후두에 대해, 공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이번에는 후두를 구성하는 3가지 연골 중, 갑상연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갑상연골과 성대 갑상연골은 후두를 구성하는 3가지 연골 중에서 가장 큰 크기를 가진 연골입니다. 보통 울대뼈라고 불리는, 목 중간의 툭 튀어나온 부분을 말합니다. 보통 후두라고 하면, 이 부분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대는 이 갑상연골과 피열연골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한 쌍의 피열연골은, 근육으로 인해 움직여지고, 이 근육이 성대를 여닫는 움직임을 만들어 냅니다. 갑상연골은 성대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움직임만으로 성대..

음악/노래 2021.12.10

노래를 잘하려면 알아야 할, 후두의 위치와 구조

기계를 고치기 위해서는 그 설계와 구조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노래를 잘하기 위해서 후두의 위치나 구조를 알고 있어야 하는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스스로 어떤 발성적 문제점이 있는지, 어떻게 좋은 발성 습관을 만들어야 하는지 파악하기 위해서라도, 이와 같은 연구는 필요한 것입니다. 폐에서 올라온 호기가 성대에 전달되면, 성대는 지나는 공기를 소리로 변화시킵니다. 후두(Larynx)는 이 성대를 둘러싸고 있는 '관절'입니다. 우리는 이 후두의 내부 근육을 이용해, 성대를 늘리거나, 열고, 닫습니다. 음정(Pitch)을 조절하고 가성과 진성을 표현하는 것은, 이런 움직임의 결과인 것입니다. 우리 몸의 근육은 우리의 의도(Will)에 의해 움직입니다. 우리의 팔을 굽히기 위한 '의도'는, 뇌에서 이두근으로 신..

음악/노래 2021.12.05

노래할 때 성대가 음정을 조절하는 원리

보컬이라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것 중에 하나가, 성대의 음정 조절 원리입니다. 고음이든 저음이든 음정 조절은, 후두와 성대 조절근의 움직임에 의한, 성대 두께 조절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성대를 열고 닫는 것은 또 다른 관점의 동작이므로, 다음에 다루도록 하고, 이번에는 음정 조절 동작에 대해서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근육 사용의 원리 우리 몸의 모든 근육은, 움직이고자 하는 의도(will)에 의해 사용됩니다. 팔을 굽히기 위해 이두근을 쓰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팔을 굽히려는 뇌의 의도에 의해, 이두근이 사용되는 것입니다. 제대로 이두근이 사용되었는지는 바로 알 수 있습니다. 팔이 굽혀졌는지, 아닌지만 파악하면 되니까요. 즉, 모든 근육은 의지에 의해 작동하고 결과물로 그 근육의 제대..

음악/노래 202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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