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노래

노래할 때 성대가 음정을 조절하는 원리

P@Ptist 2021. 11. 2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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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이라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것 중에 하나가, 성대의 음정 조절 원리입니다. 고음이든 저음이든 음정 조절은, 후두와 성대 조절근의 움직임에 의한, 성대 두께 조절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성대를 열고 닫는 것은 또 다른 관점의 동작이므로, 다음에 다루도록 하고, 이번에는 음정 조절 동작에 대해서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근육 사용의 원리

우리 몸의 모든 근육은, 움직이고자 하는 의도(will)에 의해 사용됩니다. 팔을 굽히기 위해 이두근을 쓰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팔을 굽히려는 뇌의 의도에 의해, 이두근이 사용되는 것입니다. 

 

이두근의 동작-gif
이두근의 동작

제대로 이두근이 사용되었는지는 바로 알 수 있습니다. 팔이 굽혀졌는지, 아닌지만 파악하면 되니까요. 즉, 모든 근육은 의지에 의해 작동하고 결과물로 그 근육의 제대로 된 쓰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불수의근은 예외로 두겠습니다.)

 

호흡의 중요성

일정한 호기의 필요성-gif
일정한 호기의 필요성

성대의 길이를 조절하는 근육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고음을 내고자 하는 의도는 즉각적으로 성대를 잡아당겨 얇아지게 만듭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스스로 내고자 한 음정이 맞으면 근육이 제대로 일을 수행했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결과물을 알기 위해 한 가지의 조건이 갖춰져야 한다는 점입니다. 바로 일정한 양과 속도의 호기입니다. 들쭉날쭉한 호기는 우리가 성대를 제대로 쓰고 있는지 알 수 없게 만듭니다. 소리 자체가 일정하지 않으면 어떤 음정을 제대로 내고 있는지 아닌지는 둘째 문제가 됩니다. 결국, 성대의 컨트롤을 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호흡 컨트롤이 필수 불가결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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