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노래

지탱이란 무엇인가? :: 버팀과 횡격막의 관계

P@Ptist 2021. 11. 2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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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공부하다 보면, '지탱'이나 '버팀' 등의 용어를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이 지탱은 좋은 호흡의 기본이며, 횡격막 움직임에 관련되어 있습니다. 좋은 소리란 무엇이며, 지탱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어야 좋은 노래를 할 수 있습니다. 좋은 소리는 좋은 노래를 하는 토대를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좋은 소리의 조건

소리의 발생-gif
소리의 발생

우리가 소리를 내는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폐에 저장된 공기가 기도를 통해 밖으로 배출되는 과정에서, 기도 안에 있는 성대가 서로 접촉하고, 공기의 진동 즉, 파동을 만들어 냅니다. 이것이 바로 소리이며, 이 소리가 혀, 연구개, 입술 등을 거치며, 발음으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우리 귀에 듣기 좋은 소리는, 깨끗하고 선명한 소리입니다. '좋다'라는 느낌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는, 깨끗하고 선명하며, 배음이 많은 소리를 선호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음향학적 관점에서, 소리가 선명하려면 공기의 파동이 균일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노이즈'가 없는 소리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결국, 좋은 소리의 조건은 균일한 파동이고, 우리가 균일한 파동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균일한 '호기'가 필요한 것입니다.

 

지탱이란 무엇인가?

홉기와 호기-gif
홉기와 호기

호흡은 흡기와 호기로 이루어진 연속되는 사이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횡격막을 펴는 과정에서 폐의 용적이 커지고, 그 결과로 공기가 들어오는 것이 '흡기'이고, 횡격막이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폐의 용적이 원래 상태로 돌아가, 공기가 배출되는 것이 '호기'입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좋은 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균일한 호기가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바로, 횡격막이 원래대로 돌아가는 속도를 균일하게 하는 것입니다. 호기의 속도는 횡격막이 원래대로 돌아가 폐가 '비워지는' 속도이기 때문입니다. 

 

호기의 속도를 균일하게 컨트롤하는 것을 '지탱'이라고 합니다. 횡격막 근육이 원래 상태로 돌아가기 위해 이완되는 것을 늦추는 것이죠. 그래서 횡격막에 힘을 주는 것이 아니라, 흡기를 위해 들어간 힘을 유지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물론, 호기는 횡격막의 이완뿐만 아니라, 많은 근육들이 관여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설명도 필요하긴 하지만, 지탱이라는 것을 설명하기에는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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