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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티스 리그의 등장과함께 마무리된 드라마 ⌜피스 메이커⌟

P@Ptist 2022. 2. 2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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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O MAX 드라마 시리즈 '피스 메이커'의 시즌1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작은 스케일로 시작하여 국가적 스케일로 확장해 나가는 스토리의 완성도를 보면 역시 '제임스 건'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작품이었습니다. 게다가 마지막에 등장한 저스티스 리그의 깜짝 출연은 다음 시즌을 더욱 기대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제임스 건과 존 시나의 완벽한 궁합

제임스 건과 피스메이커-사진
제임스 건과 피스메이커

마블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와 '수어사이드 스쿼드'로 완벽한 각본, 연출력을 보여준 제임스 건은, 피스메이커의 주연인 존 시나를 거의 완벽하게 변신시켰습니다. 제임스 건의 특기는 설정상 거의 완벽한 '루저'들을 진정한 '영웅'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있습니다. 실제 미국 어린이들의 우상인 존 시나를 완전한 루저인 피스메이커로 만들었다가, 시즌 막판에는 다시금 영웅으로 만들어 카타르시스를 끌어내는 방식으로 훌륭한 서사를 만들어냈습니다.

 

제임스 건의 작품들은 절대로 그 연출의 일관성을 잃지 않는다는 점에서 다른 드라마들과 차별성이 있습니다. 다른 드라마들은 연출과 각본을 여러 명이 함께 나눠 쓰고 연출하기 때문에, 한 시즌 내에서도 호평과 혹평이 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모든 각본을 혼자 쓰고 본인 외 연출자를 최소화하는 방식의 제작으로 인해 극의 중심이 흔들리지 않고 스토리가 자연스럽게 진행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시즌 마지막 피날레의 저스티스 리스 출연방식 또한 영리하게 처리했습니다. 앞으로 공개될 작품들의 멤버들은 카메오 출연으로 홍보 효과를 노리고, 나머지 멤버들은 그림자로 처리하는 방식으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습니다. 이로서 저스티스 리그 멤버의 시즌 2 출연도 기대해 볼 수 있었습니다.

 

언제나 락과 헤비메탈에 대한 사랑이 물씬 풍겨 나오는 제임스 건 작품은 음악을 듣는 재미도 함께 전해줍니다.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신개념 연출자겸 각본가, 제임스 건의 다음 작품들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와 '수어사이드 스쿼드 2'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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