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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 넷플릭스 드라마 ⌜스페이스 포스⌟를 소개합니다

P@Ptist 2022. 3. 10.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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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엔터테인먼트 제작자들과 투자자들에게 '스티브 카렐'이라는 이름은 충분한 안도감을 줄 것입니다. 그만큼 그가 출연한 작품들은 비평가들이나 관객들에게 모두 어느 수준 이상의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넷플릭스가 론칭하고 스티브 카렐이 제작한 '스페이스 포스'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이 작품은 충분한 재미와 의미를 모두 담은 수작임에 틀림없습니다.

시놉시스 및 소개

넷플릭스 스페이스 포스-사진
넷플릭스 스페이스 포스

4성 장군으로 진급한 장군 '네이어드'는 진급 축하연이 끝나자마자, 합참 회의에서 거의 반 강제적으로 '우주군'을 맡게 됩니다. 우주군은 대통령이 막 창설한 신설 부대로, 원래 공군을 맡고 싶었던 그이지만 어쩔 수 없이 우주군의 대장으로 취임하게 됩니다. 나사와는 별개로 여러 가지 임무와 목표를 달성해야 하지만, 네이어드는 우주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게다가 급작스럽게 콜로라도 외딴 기지로 이사하게 된 그는, 우주군을 이끔과 동시에 사고뭉치 외동딸을 챙겨야만 합니다...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이던 시절에 창설된 '우주군'은 지금까지 수많은 비판과 조롱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의 배경이 어떻든 '스페이스 포스'는 정치적 메시지가 과도하게 점철된 '평범한' 블랙 코미디를 피해, 재미와 의미 둘 다를 훌륭한 밸런스로 담아냅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모두 까기'를 시전 하는 듯하기도 합니다.)

 

제작의 스티브 카렐과 각본의 '그렉 다니엘스'는 미드 '오피스'에서 손발을 맞춘 콤비입니다. 넷플릭스에서 아마 오피스의 대체제로 이 작품을 런칭한 듯 보입니다만, 오피스보다는 훨씬 규모가 크고, 더 광범위한 블랙코미디로 만들어진 느낌입니다. 게다가 '모큐멘터리'로 대표되는 오피스의 방식을 따르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인물들 사이에 주고받는 유머러스한 대사와 앙상블은 여전하며 오히려 좀 더 다채롭습니다.

스티브 카렐과 존 말코비치-사진
스티브 카렐과 존 말코비치

자칫 잘못하면 산으로 갈 수 있는 황당한 주제를 가진 각 에피소드들 사이에서, 극의 현실성과의 밸런스를 잡아주는 배우들의 연기력은, 이 작품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자산입니다. 종잡을 수 없는 사건들 사이에서도 캐릭터의 일관성을 끝까지 유지해 주면서 극을 이끌어 나가기 때문에 흐름이 끊기지 않습니다. 특히 연기 만렙 '스티브 카렐'과 '존 말코비치'의 콤비 플레이는 너무 훌륭해서, 그들이 지금 이 시간에도 우주군에서 좌충우돌하고 있을 것 같은 느낌마저 줄 정도입니다.

 

적절한 풍자와 재치 있는 입담뿐만이 아니라, 플롯의 연계성과 세련된 연출로 과하지 않지만, 더 파볼 여지가 있는 장면들을 만들어냅니다. 과하거나 자극적이지 않은 선에서 풍자와 PC를 녹여 만들어졌기 때문에, 조금 잔잔하다고 느낄 여지도 있습니다만, 이는 이 드라마에서 어떤 것을 기대하느냐에 따라 다를 듯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방향이 좀 더 대중적인 방향이라고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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