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이 음악의 주류가 된 때는 마이크와 녹음기술이 발달하고 TV가 주류 매체로 자리 잡은 시기입니다. 그 당시, 비틀스와 엘비스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팝 음악이 전 세계 대중문화의 주류가 되었고, 이는 지금까지도 유효합니다. 역대 음반 판매량을 살펴보면서 대중음악의 흐름을 짚어 보겠습니다.
음반 판매량으로 본 역대 뮤지션
2022년 11월까지의 음반/음원 판매량입니다. 역시 비틀스와 마이클 잭슨이 1,2위를 나눠 가졌네요. MJ의 경우, 싱글보다는 앨범 위주의 활동을 했었고, 그 주기도 상당히 길었기 때문에, 앨범 판매량에선 비틀스를 앞섰지만, LP의 개수와 싱글의 개수가 많은 비틀스가 여유롭게 1위를 차지했습니다.
또, 놀라운 사실 두 가지가 있습니다. 3위의 엘비스와 MJ가 총량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점, 에미넴이 4위를 차지했다는 점입니다. 엘비스는 길지 않은 생애(42세에 사망) 임에도 폭발적인 판매량으로 3위를 차지한 것이 눈에 띕니다. 그런데 에미넴의 경우 마돈나, 엘튼 존, 퀸 등의 60~80년대 레전드 뮤지션들을 모두 제치고 4위에 올라 그 위대함을 입증했네요.
극도로 적은 수의 피지컬 싱글과 극도로 높은 수준의 디지털 싱글수를 보시면, 한 시대(디지털 싱글 시대)를 에미넴이 지배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직도 현역인 에미넴이 기록하고 있는 스트리밍 숫자를 보시면, (현재는 스트리밍 시대) 엘비스를 곧 넘어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가장 쇼킹한 것은 리스트에는 없지만, BTS가 64위라는 사실인데요. 언젠가 위 리스트 상위권에 위치할 날이 그렇게 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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