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음악

녹음을 잘하기 위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3가지 요소

P@Ptist 2022. 3. 4.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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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이든 악기든 연주를 하는 사람들은 녹음을 할 때가 많습니다. 요즘은 집에서도 좋은 수준의 녹음을 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단순히 생활 속에서 녹음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음악을 위해 녹음을 할 때는 3가지 정도의 필요한 요소들이 있습니다. 녹음 시 어떤 문제나 과제를 맞닥뜨렸을 때, 알고 있으면 좀 더 쉽게 접근이 가능합니다.

녹음의 3요소

레코딩-사진
레코딩

멜로디, 리듬, 화성이라는 음악의 3요소는 단순한 분류법이 아니라, 음악을 접하고 분석하고 감상할 때 모두 필요한 본질적 요소입니다. 이 세 가지 요소를 알고 분리하거나 함께 들을 수 있다면, 단순히 감상하기만 할 때보다 더욱더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음악을 연주하거나 만드는 입장에서는 이 같은 접근이 당연시됩니다. 모든 것에는 기본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녹음도 마찬가지입니다. 녹음이라는 것은 소리를 저장하는 행위이며 이것 또한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는 기본적 요소들이 있습니다. 이를 분리해서 생각해 보거나 연결해서 생각해 보는 것만으로도, 어찌 됐든 기본은 지킬 수 있는 것입니다. 음악이든 녹음이든 기본 요소들을 알고 있는 것은 더욱 깊은 단계로 가기 위한 첫걸음인 셈입니다.

 

첫 번째 요소: 소리 '담기(수음)'

역사적인 관점에서 대중음악이 발전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단 한 가지였습니다. 바로 마이크의 발명과 발전입니다. 마이크가 만들어지기 전에는 당연하게도 보컬과 악기의 소리를 저장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가수나 연주자의 소리를 확장시키고 울려서 많은 사람들이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넓고 밀폐된 공간이 필요했습니다. 게다가 최대한 큰 음량이 필요했기 때문에, 가수들은 성량을 최우선으로 연습할 수밖에 없었고, 멀리 울려지지 않는 악기들은 주목받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축음기가 발명되면서 소리를 담는 기계인 마이크도 지속적으로 발전했습니다. 공기의 진동인 소리를 전기 신호로 변환해 주는 마이크는 현재에 이르러 대중화되었고, 그 구동 방식이나 재료도 다양화되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큰 소리를 낼 필요가 없어진 가수와 악기는 그 '음색'과 '표현'에 한계가 줄어들어, 다양한 방식과 스타일의 음악이 출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렇듯, 소리를 담는 '수음'은 녹음의 가장 첫 번째 요소인 것입니다.

 

두 번째 요소: 소리 '증폭'

마이크가 소리를 수음하여 전기 신호로 변환해 주면, 이 신호 그 자체로는 너무 작아서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때문에 이를 증폭해주는 장치가 필요한데 그것이 '프리앰프'입니다. '앰프'는 전기신호를 증폭시키는 장치를 말하는데, 프리앰프는 마이크처럼 섬세한 장치에서 들어오는 신호가 너무 약하기 때문에 작업을 할 수 있는 정도의 크기(라인 레벨)로 증폭시켜줍니다. 즉 메인 앰프로 조절하기 전에 한번 증폭하여 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보통 오디오 인터페이스나 믹서의 프리앰프 퀄리티가 그 장치의 퀄리티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 요소: 소리 '기록'

소리를 기록한다는 의미는 결국 '저장'한다는 의미입니다. 마이크로 들어온 소리를 증폭하여 저장하는 장치인 것입니다. 예전부터 이 기록장치는 물리적 재료를 사용해 왔습니다. LP의 레코드판이나 카세트테이프의 테이프, CD를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디지털 다운로드 시대를 거쳐 스트리밍 시대가 된 현재에 이르러서는 역시 디지털로 소리를 저장하는 방식이 대세가 되었으며, 이를 위해 아날로그 신호인 전기신호를 디지털로 변환하는 장치인 ADC(Analog Digital Converter)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정리

녹음의 3가지 요소인 수음-증폭-기록은 결국 녹음에 필요한 장치(Device)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 주고, 장치에 대한 이해는 결국 녹음의 실수를 방지해 주고, 퀄리티를 높여줍니다. 때문에 이 같은 기본 요소를 녹음에 항상 염두에 두게 되면, 자신이 원하는 소리나 음악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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