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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편에서는 성대 길이와 두께를 조절하는 갑상연골과 윤상연골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성대의 열고 닫음(외전과 내전)에 관여하는 피열연골의 움직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피열연골(arytenoid cartilages)
피열연골은 성대가 직접적으로 붙어있는 연골이며 피열연골과 갑상연골을 성대가 이어주는 모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갑상연골과 윤상연골의 기울어지는 동작에 따라 성대는 길게 늘어나며 이 때문에 성대가 가늘어지면서 고음을 낼 수 있는 것입니다.
피열연골은 윤상연골 위에 올라 타 있는 모양으로 위치해 있습니다.
피열연골과 윤상연골은 4개의 근육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이 근육들은 피열연골을 회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피열연골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근육은 서로 가까워지기도 하고 멀어지기도 하지만
회전에 대해 지지해 주는 역할도 합니다.
이처럼 피열연골은 윤상연골과 연결된 근육으로 회전하며, 피열연골과 갑상연골에 연결된 성대는 저절로 열리고 닫힙니다.
우리가 호흡할 때 피열연골은 회전하여 성대가 열리고, 발성할 때는 반대로 회전하여 서로 맞닿게 됩니다.
이 맞닿은 성대가 지나가는 호기에 의해 진동하면서 발성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후두 내부 3가지 연골
이렇게 우리의 몸은, 후두 내부의 3가지 연골의 운동에 의해 성대를 열고, 닫고, 늘릴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음정을 조절하고 가성과 진성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은 이러한 협업이 있기 때문이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뉘앙스를 표현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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