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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엘든링같은 오픈월드 리니지 출시한다.

P@Ptist 2022. 3. 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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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과금과 우려먹기 논란으로 비판을 받아온 엔씨소프트에서 또 다른 '리니지' 게임 제작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발매되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엘든 링'같은 오픈월드를 표방한 리니지라고 밝혔습니다. 원래는 기존의 채널링 방식의 온라인 게임을 개발하다가 방향을 오픈월드로 바꾼 것입니다. 공개는 2022년 하반기라고 합니다.

김택진 대표의 인터뷰 내용

프로젝트 TL과 김택진 대표-사진
프로젝트 TL과 김택진 대표

기존 '리니지 이터널' 개발 과정 중, 원래의 채널링 방식의 온라인 게임에서 오픈월드로 방향을 튼 이유가 '엔씨소프트가 가장 잘하는 잘하는 것이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라고 합니다. 엔씨소프트가 가장 잘하는 것은 아이템 가챠인데 오픈월드와 무슨 상관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오픈월드가 오히려 아이템 과금과 가챠에는 그다지 좋지 않은 시스템일 텐데 말입니다.

 

이번 발표에서 '리니지 이터널'이라는 게임명을 'Throne & Liberty'로 변경한다고도 했는데 이는 최근 리니지가 겪고 있는 이미지 실추와도 관계가 있는 듯합니다. 어느 순간부터 리니지라는 이름은 아저씨들만 하는 고인 물 가챠 게임의 이미지와 함께, 고객에 대한 서비스가 부재하다는 비판에 시달려왔기 때문입니다. 결국, '리니지 플레이어=생각 없이 게임하는 중독된 게이머'의 이미지가 고착되면서 점점 더 빠져나가는 유저가 늘어만 가니 고육지책으로 방향성을 바꾼 것 같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내부 평가가 좋다는 내용이 있는데, 내부 평가가 좋은 것은 큰 매력포인트가 아닙니다. 문화적으로 의사 결정 과정에서 큰 비판이 불가능한 내부 직원들의 평가야 말로 가장 피해야 하는 의견이기 때문입니다.

 

원래의 엔진을 대세인 언리얼 엔진으로 교체하고 오픈월드로 방향성을 잡은 것은 훌륭한 변화입니다만, 이번에도 아이템 과금, 가챠와 함께 유저를 게이머가 아닌 호구로 본다는 이미지가 조금이라도 비친다면, 엔씨소프트의 미래는 더욱 어두워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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