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더 배트맨

신작 영화 '더 배트맨' 주연 소개 (로버트 패틴슨, 콜린 패럴, 폴 다노, 조이 크래비츠)

P@Ptist 2022. 2. 8.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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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리브스 감독의 신작 영화인, 기대작 '더 배트맨'의 개봉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주연 4인방이 함께 찍은 사진이 화제입니다. 로버트 패틴슨, 콜린 패럴, 폴 다노, 그리고 조이 크래비츠가 정장을 입고 찍은 이 사진이 잡지 촬영 때문인지, 영화 홍보 때문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주연 4인방-사진
주연 4인방

로버트 패틴슨 - 배트맨

로버트 패틴슨은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주연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입니다. 뱀파이어 연애물인 트와일라이트는, 작품 자체의 목적성이 여성의 연애 판타지를 채우는 데 있었던 작품이었기 때문에, 상당한 비판과 혹평의 대상이 된 작품이었습니다. 물론 영화의 흥행은 엄청난 대박이 났지만, 출연한 배우들의 미래는 그리 밝지 않았는데, 작품이 호불호가 갈렸던 것과 별개로, 주연들의 연기력에 대한 비판도 많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로버트 패틴슨은 이 영화의 주연을 맡아 엄청난 유명세를 얻었지만, 해리 포터에 출연해 막 떠오르고 있던 배우로서는 굉장한 이미지 손상을 입은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독립영화, 예술영화 등에 닥치는 대로 출연하며, 연기력을 입증해야 했습니다. 보통의 '블록버스터 스타'들과는 다른 행보를 보인 것입니다. 좋은 감독, 좋은 시나리오를 가진 영화들을 찾아 주, 조연을 가리지 않고 출연했고,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대중들은 조금씩 그를 '좋은 배우'로 인식하기 시작했고,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인정받게 되었던 것입니다. 

 

대중들이 그를 훌륭한 배우로 인식하기 시작한 반면, 그가 큰 상업 영화를 거부한다는 이미지는, 오히려 그가 가진 배우로서의 입지를 줄어들게 만들었습니다. 배우로 성공적이지만, 흥행 배우로서는 의문부호가 붙어버린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그는 결국 새로운 배트맨 영화 즉, '더 배트맨'에 출연해야만 했습니다. 좋은 영화에 출연하는 것과 별개로 그는 이번 배트맨 영화에서 흥행 능력 또한 입증해야 합니다.

 

콜린 패럴 - 펭귄

콜린 패럴이 '더 배트맨'의 펭귄 역할을 맡는다는 소식에, 많은 사람들은 의아해했습니다. 한때 할리우드의 섹시 심벌이었던 그가, 배트맨의 빌런 중에서도 가장 못생긴 캐릭터를 맡는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던 일이었습니다. 그러다, 트레일러를 본 사람들은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특수 분장을 통해 만들어진 펭귄과 이를 연기하는 그의 모습이 영락없는 펭귄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현재, 그가 가진 연기력을 의심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을 것입니다만, 연기를 위해 역할과 영화를 가리지 않는 그의 스타일이, 그를 흥행배우의 위치에서 살짝 내려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그가 마음만 먹는다면 다시금 큰 영화를 흥행시킬 수 있는 배우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폴 다노 - 리들러

그가 처음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던 작품의 상대역은 '다니엘 데이 루이스'이며, 이 영화의 감독은 '폴 토마스 앤더슨'입니다. 봉준호 감독이 좋아하고 친한 배우입니다. 설명 끝.

 

폴 다노는 이렇게 설명을 대체해도 될 정도의 배우입니다. 데어 윌 비 블러드에서의 강렬한 연기 이후로도, 많은 훌륭한 작품의 주, 조연으로 출연했습니다만, 이런 류(연기 천재)의 배우들이 그렇듯이, 큰 영화보다는, 각본이나 감독을 보고 작품을 선택하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흥행의 관점으로는 제작자에게 어필될 수 있는 여지가 적습니다. 그가 출연한 영화들을 우리가 '찾아서' 볼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레니 크래비츠 - 캣 우먼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에 출연해 우리에게 유명해진 그녀는, 레전드 뮤지션 '레니 크래비츠'의 딸입니다. 그녀의 어머니인 '리사 보넷' 또한 배우입니다. 유명인 부부 사이에 태어난 그녀가 배우를 선택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엑스맨 이후로도 많은 블록 버스터 영화에 출연했고, 그 전에도 꽤 큰 영화들에 출연한 것을 보면, 아버지의 도움이 컸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그녀도 이제 뭔가를 증명해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단순히, 블록 버스터 영화 속의 한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하는 것 이상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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