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페르소나, 킬리언 머피가 마블의 닥터 둠으로 캐스팅된다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페르소나 하면 누가 떠오르시나요? 인셉션, 인터스텔라, 테넷, 덩케르크 등을 함께 찍은 마이클 케인이 먼저 떠오르시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에 모두 출연하고, 인셉션, 덩케르크에도 출연한 킬리언 머피야말로 진정한 놀란 감독의 페르소나일지도 모릅니다.

닥터 둠과 킬리언 머피

닥터 둠과 킬리언 머피의 합성

다양한 드라마나 영화에서 주연 조연을 마다하지 않고 연기하는 이 아일랜드 출신 배우가 마블 영화에 출연한다는 루머가 돌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배트맨 시리즈야말로 DC코믹스의 대표적인 작품이며, 상징적인 의미가 큰 히어로 작품입니다. 그는 놀란 감독의 배트맨 트릴로지에서 스케어 크로우 역할을 맡아 3편 모두 출연한 유일한 빌런이 되었습니다. 루머에 따르면, 새로 마블에서 리부트 되는 판타스틱 4 신작에서 닥터 둠 역으로 고려중이며, 이미 케빈 파이기와의 미팅을 끝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닥터 둠은 마블의 빌런 중에서 실제 인기가 높고,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빌런입니다. 판타스틱 4 영화들이 모두 최악의 평가를 받고 흥행에 실패하면서, 자연스럽게 닥터 둠도 사장되다시피 했지만, 아직도 코믹스의 팬들은 닥터 둠을 간절히 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와중에 이런 루머가 돌고 있고 이미 팬들에게는 거의 킬리안 머피의 닥터 둠에 대한 자발적인 구명운동(?)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까지는, 킬리안 머피의 닥터 둠 캐스팅에 대한 것은 공식적인 루트에서 찾아볼 수는 없었습니다. 심지어 2016년에 킬리언 머피는 "우리 아이들은 마블 영화를 좋아하지만, 나는 보지 않는다"라는 인터뷰를 한 적이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마블의 수장 케빈 파이기는 팬들의 요구를 주의 깊고, 진지하게 수용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또한, 루머로 시작됐지만 공식 캐스팅으로 이어진 케이스가 많은 마블이기에, 그냥 흘려버릴 수 없는 소식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