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플러스의 '북 오브 보바 펫'은, 기존 팬들에 대한 헌사와 서비스로 가득 찬 훌륭한 작품입니다. 성공적인 드라마 시리즈 '만달로리안'의 시퀄이기도 하고, 새로운 시리즈의 시작일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 다시 등장한 '루크 스카이워커'는, '딥 페이크'로 만들어낸, 젊은 시절의 루크입니다.
---약 스포 주의---
만달로리안 시즌2의 피날레는, 클래식 시리즈의 주인공인 '루크 스카이워커'가 장식했습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주인공 일행을 혼자 무쌍을 찍으며 구해내는, 극적인 장면을 연출한 것입니다. 이 마지막 회는 수많은 팬들을 환호하게 했고, 루크 역을 맡아왔던 레전드 '마크 해밀'도 '과거의 루크'를 되살려준 것에 대한 감사를 감독에게 표했습니다.
'만달로리안'에서의 루크는, '다크 시디어스'를 응징하고 은하계에 평화를 가져다준 직후의 루크였습니다. 이와 같은 젊은 시절의 루크를 구현하기 위해, 제작진은 딥 페이크로 젊은 시절의 마크 해밀과 비슷한 얼굴을 구현해 냈습니다. 그래도 어색함은 어쩔 수 없었는지, 이후 팬들이 구현한, 더 생생하고 디테일한 딥 페이크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왼쪽은 제작진이 만들어낸 딥 페이크 결과물이며, 오른쪽이 팬이 구현한 결과물입니다. 누가 봐도 오른쪽이 더 실물과 가깝습니다. 엄청난 제작비를 투입한 오리지널의 결과물은 살짝 실망스럽지만, 예전 팬들을 배려한 노력과 시도 자체는 고맙게 생각합니다.
'북 오브 보바 펫'에서 다시 등장한 젊은 루크는 조금 더 잘 구현된 모습입니다. 이번에는 '맥스 로이드 존스'라는 젊은 배우가 연기했고, 마찬가지로 딥 페이크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북 오브 보바 펫' 6화에 등장한 루크는, 이전보다 좀 더 훌륭한 딥 페이크 결과물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더 오랜 시간을 연기하며, 예전 시리즈보다 훨씬 더 나은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젊은 배우가 연기했으니 당연하겠지만.) 특히 검술 시범 장면 등에서, 굉장히 절도 있는 동작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루크가 출연할지는 모르겠지만, '존 패브로'를 비롯한 제작진들의 팬들에 대한 서비스는, 모든 프랜차이즈 제작진들이 본받아야 할 귀감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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