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노래를 잘하는 친구들이 노래방에 들어가, 가장 먼저 체크하는 것이 있습니다. 마이크를 들고 몇 번 '아아'를 외친 다음, 주인아저씨에게 "에코 좀 더 넣어주세요"라고 요청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에코'란 무엇일까요? '딜레이'와 '리버브'와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딜레이 딜레이는 쉽게 얘기하면, 산 정상의 '메아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산과 산에 부딪혀 되돌아오는 "야~호" 소리를 생각하면 되는 것입니다. 소리를 보내고 부딪혀 되돌아오는 시간의 차이로 인해 똑같은 소리이지만, 좀 더 작은 소리를 뒤늦게 들을 수 있는 것입니다. 기타를 치는 분들은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페달로 밟으면, 같은 소리를 반복해 주는 '딜레이 이펙터'라는 장치를 말이죠. 일렉 기타 연주에 있어서..